코인 상승 장인데 돈 못 벌었죠? 코인 상승 장에도 당신이 돈을 못 버는 이유

 

코인 상승 장에도 "당신이" 돈을 못 버는 이유! 라고 제목에 썻지만

사실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제" 이야기 입니다.

 

이번에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하고 옆자리 동료가

"트럼프 당선되니깐 비트코인 엄청나 오르네." 라고 이야기할 때

저는 조용히 비트코인 매수 버튼을 눌렀습니다. 그때가 코인판에 들어간 첫 시작이었죠.

 

그리고 코인과 관련된 이런저런 블로그와 유튜브를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그 와중에 이런 댓글을 봤습니다.

 

"상승장에도 버는 사람만 벌고, 돈을 잃는 사람이 많다."

 

선뜻 이해가 가지 않고, 누군지 몰라도 그런 사람은 운이  안 좋거나 멍청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게 제 이야기가 될 줄 그땐 몰랐죠.

 

코인 시장이 몇 배로 상승하는 동안, 제자리걸음을 한 제 통장의 이유를 복기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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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상승 장에도 돈을 못 번 이유

 

1. 언제 팔지에 대한 투자 기준이 없다. (투자 원칙이 없다.)

투자 기준이 없을 때 투자하는 메커니즘은 아래와 같더라.

- 일단, 좋다고 하는 종목에 투자한다.

- 10% 올라서 기뻐하고, 상승장이니 얼마나 더 오를까, 몇 배가 더 오르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한다.

- 몇 배 더 오를 상상하니, 언제 팔아야 할지 모르겠고 계속 오를 것만 같아서 팔지 않는다.

- 그러다가 1% 정도로 떨어진다. 0.5% 정도가 되니, 손해 보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모두 팔아버린다.

- 결국 제자리 이거나, 수수료로 계좌는 마이너스가 된다.

 

위로 올라갔을 때 파는 기준은 없으면서, 아래로 떨어졌을 때 파는 기준만 있다보니

결국 팔게 되는 것은 아래로 떨어질 때 파는 것밖에 없다.

 

팔아야 내 돈이 되는 것인데, 올라갔을 땐 못 팔고 내려와서야 팔게 되니 결국 본전이거나

마이너스가 되는 게 당연하더라.

 

2. 급등하는 종목에 올라탄다. (달리는 말에 타지 마라)

시간도 기회비용이라는 생각에, 가만히 횡보하는 코인을 사는 것은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장 오늘 아니면 내일이라도 오를만한 코인을 사는 것이 이득이라는 생각이다.

 

그래서 범하게 되는 실수는, 지금 당장 급등하고 있는 코인을 사는 것이다.

급등하는 코인이 오르기만 한다면 뭐가 나쁘겠냐마는, 급등하는 코인은 급락하기 일쑤이고,

이런 메커니즘을 겪게 된다.

- 급등하는 코인은 급락이 나올까 봐 조금 떨어져도 겁나서 팔아버린다.

- 급등하는 코인으로 조금 벌었다 쳐도, 왠지 이렇게 반복하면 금방 부자 될 것 같다는 생각에 반복하다가 

한 번의 급락 경험으로 그동안 수익을 모두 잃는다.

 

급등하는 코인이 나를 유혹해도, 내 것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참아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3. 차트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다. (안갯속을 걷는 듯한 느낌)

가격이 오르고 줄어드는 건 알겠는데, 가격 캔들을 거래량과 연관시켜서 볼 줄 모르다 보니,

가격 상승과 하락에 숨겨진 의도를 전혀 모르게 되고

그렇다 보니, 세력에 의해 휘둘리는 개미 중에서도 상 개미가 됩니다.

 

내일 가격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안개가 짙게 드리운 투자 시장에서

그나마 막연한 이정표라도 알려 줄 수 있는 것이 차트에 대한 지식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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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이렇게 투자 할 것입니다.

 

2021년 3차 반감기 때 미리 겪었으면, 이번 상승장에서 돈을 꽤 벌었을 것 같은데,

이제야 코인 투자를 경험하다 보니, 다음 5차 전후로는 다음처럼 할 것 같습니다.

 

1. 좋은 종목을 먼저 선별한다.

세계적인 시장이다 보니, 정보가  투명하기에 좋은 종목을 선별하는 게 어렵지는 않은 것 같아요.

하지만 그 정도의 눈은 없으므로,, 시가총액 1~3위에 절반을 투자하고, 나머지 절반은 4~20위에 투자한다는 생각을

가질 것 같습니다.

 

2. 매수가 아니라 매집! (투자는 급등하는 종목을 매수하는 게 아니라, 조용한 종목을 매집하는 거더라)

종목을 어떤 것을 사겠다고 정했으면, 전액을 투자하겠다고 마음 먹은 시점에 바로 사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본 종목이 눌릴 때 투자하기로 한 금액의 1/4만 넣을 것입니다.

그리고 또 눌리면 또 1/4을 넣어서 2/4로 만드는 식으로 분할 매집을 하겠습니다.

매집이 모두 끝나지 않았는데 갑자기 급등 나와도 거기에 감사할 수 있도록 멘탈을 잡을 것이고,

하락이 나와도 분할 매집을 통해 평단가를 낮출 수 있게 하겠습니다.

 

급락이 나왔을 때, 멘탈이 흔들리지 않고, 버티는 것이 결국 큰 수익이 되더라고요.

이때 급락을 견딜 수 있는 힘은, 남겨둔 현금에서 나옵니다.

 

현금도 종목이라는 생각으로 꼭 현금으로 매집하는 습관을 길러야겠습니다.